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리뷰모음

영화 내사랑 (Maudie, 2017)

반응형

내사랑

영화 개요

제목 : 내사랑 (Maudie, my love)

개봉 : 2017.7.12

감독: 에이슬링 월시 / 주연배우 : 샐리호킨스, 에단호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화가 모드 루이스와 에버렛 루이스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193~40년대 캐나다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에이슬링 월쉬가 감독하였고, 영화 'Shape of water'로 큰 사랑을 받은 샐리 호킨스가 주인공 모드 루이스를 연기하였으며, 남편 에버렛 루이스는 영화 'Before sunrise'의 남자 주인공이였던 에단호크가 연기했습니다. 에이슬링 월쉬 감독은 영화를 만들고자 결심했을 때 바로 떠오른 배우가 샐리호킨스라고 말하며, 샐리호킨스 또한 시나리오를 몇 장 읽고 모드 루이스의 작품을 보자마자 출연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에이슬링 월시 감독은 BBC드라마 핑거스미스를 연출한 아일랜드 여성 감독입니다. 그녀의 섬세한 연출은 영화 내사랑을 통해 더 빛났으며, 잔잔한 낭만을 잘 녹여낸 연출로 언론과 관객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 지수 93%를 달성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잔잔한 영상미와 아름다운 내용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실제로 모드 루이스와 에버렛 루이스가 살았던 노바스코샤의 딕비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대서양에 위치한 뉴펀들랜드에서 촬영 되었습니다. 

영화 내용

 

영화의 주인공인 캐나다 화가 모드 루이스는 어렸을 때부터 발달이 멈추면서 성장 장애를 겪었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인해 유년시절부터 실내에서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바라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양친을 떠나보내고 모드 루이스의 고모가 그녀를 받아들여 키우게 되면서 영화는 전개됩니다. 우연히 보게 된 광고에서 모드 루이스는 옆 마을의 어부 에버렛 루이스가 집안일을 할 가정부를 구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후 그의 집에 찾아가 에버렛 루이스와 같이 살며 가정부 일을 시작한 그녀는 에버렛 루이스의 집에서 그와 시간을 보내며 그녀가 보고 느끼는 풍경과 감정들은 작은 화폭에 담아냅니다. 둘은 결혼을 하고 에버렛 루이스의 고기를 사는 고객들이게 조금씩 자기가 그린 그림을 곁들인 크리스마스 카드를 판매하면서 모드 루이스의 그림은 이웃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남편 에버렛은 그녀의 활동을 지지하면서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리기 위해 유화물감을 선물해주기도 합니다. 모드 루이스는 병세가 악화될 때까지 그림을 놓지 않으며, 에버렛 루이스와의 시간들을 기록합니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모드 루이스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모드 루이스 (Maud Lewis, 1903-1970) 소개

영화의 실존 인물 모드 루이스는 캐나다 태생 화가로서 어려운 환경과 신체 장애를 극복하고 작은 일상 속에서 그림과 사랑을 통해 행복을 찾았던 인물입니다. 영화 '내사랑'에서 샐리호킨스가 연기한 캐릭터의 실제 인물로 약 30여 년의 시간동안 그의 남편 에버렛 루이스와 작은 오두막집에서 생애 대부분을 그림을 그리며 살았습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소재는 꽃과 고양이였으며 소박한 풍경과 다양하고 조화로운 색채의 화풍이 특징입니다. 모드 루이스와 에버렛 루이스가 함께 살았던 작은 오두막집은 캐나다 노바스코샤 미술관에 그대로 복원되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작은 집안의 가구와 가정용품까지 모두 복원되어 있다고 합니다.

 

리뷰를 마치며

세상에는 다양한 모습의 사랑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본질은 존재 자체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배경이나, 사회적 지위, 외모 이 모든것을 넘어 그 사람의 존재만으로 나에게 큰 의미가 될 때.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누군가 단 한사람만이라도 나의 가치를 알아줄 때, 우리는 살아가는 이유를 발견하고 살아갈 힘을 내고는 합니다. 에버렛 루이스와 모드 루이스는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반응형